K-Culture의 거대한 물결은 동북아문화산업학부의 미래를 비추고 있다. 누스피어(noosphere)적 연결세계에서 인간은 보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지향한다. 인간을 지배하는 것은 정치나 경제이기보다는 ‘문화’이며, 인간은 문화를 통해 잠재되어있는 자신의 개성과 창의성을 확장하고 문화를 통해 자아를 실현한다. 문화는 거대한 물결을 이루며 전 지구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으며, 전 지구는 하나의 생활문화공간으로 극도로 압축되고 있다. 인간은 동시성(同時性)의 시공간에서 질적으로 충만된 문화생활을 누리고자 욕망한다. 문화산업의 영역과 가치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문화산업의 생산, 유통, 소비의 중요성도 확장되고 있다. 독창성과 창조성을 바탕으로 '혁신'을 불러오고, 문화예술의 심미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부가가치를 산출한다는 점에서 오늘날 세계는 문화산업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문화산업의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이동하면서 동북아지역은 세계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거대한 ‘연결세계’의 출현과 새로운 시대정신을 기반으로 2008년 광운대학교 동북아문화산업학부는 학부의 첫 문을 열었다.
동북아문화산업학부는 세계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한·중·일 동북아 3국의 문화산업 전반을 공부하는 학부이다. 우리 학부는 문화콘텐츠 기획 및 제작 능력을 갖춘 글로벌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2008년 신설되었다. 따라서 우리 학부는 동북아와 국제 정세의 흐름을 이해하고 문화산업이 태동하고 진행되는 과정을 학습한다. 언어는 각 문화권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기초가 되는 요소이므로 제2외국어 학습을 바탕으로 동북아권의 사회·언어·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토대로 문화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 능력을 기르고 있다. 학부생들은 ‘인문학적 지식’, ‘언어(외국어) 구사력’, ‘글로벌 세계 이해력’ 등을 바탕으로 한‧중‧일 및 영미 문화권의 언어, 문학, 영상, 공연, 광고 등 문화콘텐츠 전반을 공부할 수 있다.